지난주 아버지가 화장실에서 미끄러지시면서 갑자기 입원 수속을 밟게 됐고, 저도 난생처음 간병인 구인 사이트라는 걸 검색창에 쳐봤습니다. 요양보호사 자격이나 임상…
어머니 손을 붙잡고 국민건강보험공단 방문조사원을 배웅하던 날, 저는 속으로 '이 정도면 2등급은 나오겠지' 생각했습니다. 그런데 통지서를 받아 들고는 한참을 멍하니…
지난달 어머니 손목에 든 멍 자국을 보고 요양원에 CCTV 열람을 요청했다가, "지금은 곤란하다"는 답변만 듣고 돌아섰던 그 밤을 아직도 잊을…
작년 겨울, 구좌읍 골목을 지나다 사흘째 우편물이 그대로 꽂혀 있는 대문을 본 적이 있습니다. 저는 그 앞에서 한참 망설였습니다. 남의…
솔직히 고백하자면, 저도 처음엔 교육원 수강료 안내를 보고 브라우저 창을 그냥 닫아버렸습니다. "자격증 하나 따는 데 100만 원이라니." 요양 현장을…
한여름 밤, 현관문이 스르륵 열리는 소리에 잠이 확 깬 적이 있으신가요. 저는 작업치료사로 정신건강 현장에서 오래 일하며 그 소리가 가족에게…
솔직히 저는 아버지가 갑자기 쓰러지셨을 때, 슬픔보다 먼저 찾아온 감정이 '막막함'이었습니다. 병원비 걱정, 회사에 뭐라고 말해야 하나, 낮에 누가 곁을…
올해 여름, 저희 집 아이들이 몇 주 전부터 노래를 불렀어요. "엄마, 우리도 서핑 배우자!" 제주에 살면서도 정작 서핑은 한 번도…
얼마 전 친정어머니 거동이 눈에 띄게 불편해지시면서, 저도 처음으로 "요양병원이 나을까, 요양원이 나을까"를 진지하게 알아보게 됐어요. 그런데 이곳저곳 전화를 돌리고…
밤에 잠깐 문을 열었을 뿐인데 현관 등 아래로 날벌레가 새까맣게 몰려든 광경, 여름마다 겪으시죠. 저도 제주에 살면서 해마다 이 전쟁을…