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머니 손을 붙잡고 국민건강보험공단 방문조사원을 배웅하던 날, 저는 속으로 ‘이 정도면 2등급은 나오겠지’ 생각했습니다. 그런데 통지서를 받아 들고는 한참을 멍하니 앉아 있었습니다. 3등급. 치매로 하루에도 몇 번씩 같은 말을 반복하시고, 화장실도 혼자 못 가시는 어머니께 이 등급이 맞나 싶었거든요.